이건 무슨 오백년만의 다이어리인가...

PERSONAL/Diary 2012. 9. 14. 01:38

 

 

물론,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도 않겠지만.

 

여하간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내 꿈을 위해 걸어왔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을 하기에는 참으로 뭣하지만.

 

놀랍게도(!) 진짜다.

 

단지 좀 뒤쳐지고 있을 뿐이야(...)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몇은 가까워지고 몇은 멀어졌다. 그들은 이제 나를 대체적인 컨셉의 단어 몇가지로 나를 함축할 수 있다.

 

그만큼 나는 경계를 가졌다. 하지만 그 틀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 매번 애쓴다.

 

놀라운 제의를 하나 받아버려서, 현재는 얼떨떨하지만 우리와 같은 사람은 원래 그러하잖아? 없어도 있어 보이게 하는 마술사니까.

 

나로선 그 가능성과 나 자신을 믿을 수 밖에.

 

지금 손에 쥔 것이라곤 후들거리는 다리를 다잡아줄 간이 지팡이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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