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 Holmes and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1939)

SHERLOCK:CODE/Canon 2011. 1. 9. 04:38


워낙에 셜로키언/홈지언 분들이 '좋아라~'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아서 코난 도일이 편집장씨 수표와 함께 돌아온 작품이기도 하며

아서 코난 도일경을 유주얼 서스펙트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며

영화화된 작품중에서도 흔히 꼽히는 작품. 뭣보다...




"3,40년대에 나왔던 바질 래스본과 나이젤 브루스 콤비의 셜록홈즈가

아직까지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란 얘기였죠."



라고 마크 갓(God)티즈님이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셜록홈즈의 모험은 1939년판,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고로 한 번 보자, 마음먹었는데 (전편을 다 볼 용기가 나지는 않고) 그냥 '바스커빌 가네 사냥개'를 보기로 했다.


ㄷㄷ...둑은 둑은 흑백...




흡사 디즈니 만화를 보는 기분.

영상이 전체적으로 친절하다.





그리고...



크헐...!

셔, 셜록...!

괜찮다. 정말 괜찮다. (게다가 젊은 셜록)



자... 그럼 왓슨은?






뭐요


...ㅎ...ㅎ..ㅎ..




너님아 이럴 거임? 아니 왜 갑자기 작가분을 데려온거임?


ㅋ...


뭐 역사적으로 왓슨은 왓슨役때문에라도 통통해야 했다지만 이봐...




좋...좋은 구도다...

셜록 옆선이 아주 예술이오.


이 멋진 셜록분(바질 래스본)은 바이올린도 아주 수준급이다.(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진 건 멋진 거지)

바질 래스본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셜록홈즈를 소름돋게 닮은 꼴'중 한 명이다.

이 영화를 보면 자연스레 납득이 될지도(나의 발캡쳐 ㄱ-)



그럼 잠시 래스본 식 셜록 감상 ㄱㄱ



행동하는 것도 상당히 기민해보이면서도 신사다운 느낌이 든다.

뭣보다 왓슨에게 친절해(ㅋㅋ)



소인이 '바스커빌가의 개'를 보고자 한 건 뭣보다 중요한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달빛속에서 홈즈가 '널 지켜보고 있다' 하는 것과

동굴 재회씬(두둥)



문제는 1939년도 작품이 어떻게 이걸 나타냈는지가 문제


일단 왓슨이하고 헨리경은 이상한 우워우 소리를 듣긴 하는데

달빛속의 그남자 따위 안나오는거다(ㄱ-)



그럼 과연 동굴씬은 어떠할까..


일단 동굴발견 후 리볼버 챙기는 왓슨이




엥. 근데 셜록이 동굴 드나들면서 변장을 했던가.


내가 알기론 그냥 '어이 러블리한 밤이야, 왓슨'했던 것 같은데 각색이 들어갔는지도.

그나저나 여기선 홈즈가 변장을 한 참에 총구를 향한 상태에서 왓슨이 자꾸 누구냐 묻자,

그럼 댁은 누굽니까? 하는데.




왓슨 왈,


"내가 바로 셜록홈즈다!"







뭐 이자식아








헌데 그냥 허허허~ 너털웃음 지으며 왓슨 날세, 보여주는 홈즈.

이것 말고도 왓슨은 영화 내내 츤츤거린다 (츤데레가 아니라 그냥 츤츤).

ㄱ-...홈즈의 애정은 이미 입증되지 않았던가.






왓슨에게 말하는 홈즈 표정중에 강렬한 것이 하나 없다,

왓슨이 츤츤거리면 그냥 풋이나 피식-웃어버리고 마는 홈즈.

또 다른 홈즈의 매력이 스며있다. '아 귀여운 자식-'하고 웃어버리는 것 같아서 ㅋㅋ

아나 홈즈 대인배 ㅋㅋ




과거가 미래 코스프레(두둥)

코트가 유난히 눈에 띄어서(ㅋㅋ) 매번 느끼지만 이번 셜록 의상도 그렇고 코트 주머니가 좀 높은 것 같다.(왜일까)




전설적인 셜록존의 기차씬으로 이번 포스팅 마감(ㅎㅎ)





뭐 이렇게 1930년대 바스커빌이 조금은 금욕적 밋밋하게 나갔다면

역시나 2010년형 셜록은 다르다.

내용에 없으면 기어코 넣어서 보여줄 정도(ㅋㅋ)




이것이 바로 스토커의 기세다!(두둥)

시드니 파젯님 못지 않은 저 당당한 위용을 보라(ㅋㅋㅋ)

아마 정전 꿰고 있던 사람들 파일럿 보고 '으엇'했을듯 ㅋㅋㅋ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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