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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lock Holmes - A Study in Scarlet(1968)
SHERLOCK:CODE/Canon
2011. 1. 17. 05:45
많은 셜로키언들이 셜록홈즈 정전(Canon)에서 가장 인상깊거나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흔히들 '얼룩무늬 끈'이나 '바스커빌가의 개'등을 선택하지만
나로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을 꼽겠다. 뭣보다 인상적인 두 사람의 만남과 애정전선, 복수의 드라마. 또한 Rache에 대한 추리,
홈즈의 기민한 탐정술과 체포의 재치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뭣보다 2010년 셜록의 첫 시작끈임과 동시에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분홍색 연구의 정전이라는 점도 한 몫한다.
세번째 에피소드의 파장또한 그러하지만 첫 에피소드를 너무 잘 끊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셜록홈즈 소사이어티에서 조사한 바로 대다수가 첫 에피소드를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어쩌다 운좋게 보게 된 TV Series A Study in Scarlet(1968)이다.
1968년도 작품이란 걸 짐작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이러한 타이프 뿐이다.
대부분 캐논을 다룬 영상물들은 해당 작품의 작가의 재량에 따라 스토리 라인이 달라지기도 한다.
같은 일련 사건이라도 순서에 따라 전혀 느낌이 다른데, 본 영상에서는
같은 일련 사건이라도 순서에 따라 전혀 느낌이 다른데, 본 영상에서는
범인인 재퍼슨 호프가 반지를 빼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놀라지 마시라. 그림 아니다.
쨘
그리고...
경이롭다 왓슨
헐, 나이젤 브루스의 저주에 걸려든 나를 구원해주심요.
난데없는 게이드립 이노크 드레버 X 조셉 스텐거슨
실제로 보시라 정말 이노크 카리스마 쩐다(물론 저놈이 개놈이긴 하지만)
스텐거슨 죽었을 땐 정말 ㅠ(뭔가 슬펐다)
할아버지...
피터쿠싱이 당시 아주 나이들었을 때라 이런 늙은 홈즈라니...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박력이 장난 아니다. 더군다나 첫 에피소드에서 이렇게 늙게 나온다니 참 재량이다(;;) 생각했으나 그의 박력으로 종ㅋ결ㅋ
신문 집어던지는 모습이 아주 (ㅋㅋㅋ)
그리고 나름 슬림(!) 한 왓슨.
첫 사건인만큼 이때 왓슨이 홈즈를 잘 믿지 못했는데 저 윗 인물은 바로 그 첫 추리대상이 된 해군. 왓슨 못마땅(ㅋㅋ)
왓슨은 남편 출장 돕는 중
해당 영상물이 만족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
헌팅캡에 체크무늬 코트가 아니라 저런 멋진 19세기 정식 신사복을 걸쳤다는 점.
레알 실크햇에 프록코트는 제레미도 멋지지만 쿠싱이 아주 제격이지 않나 싶다.
멍청 돋는 그렉슨.
대부분의 캐논영상물에서는 그렉슨과 레스트레이드 두 사람 모두 홈즈를 시기하거나 은근 심통난 표정으로 잘 나오는데
여기선 두 사람 완전 찬ㅋ양ㅋ
홈즈의 질문에 두 사람 대답하는 장면은 캐논에도 나오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뭔가 웃김 (ㅋㅋ)
정말 셜록홈즈답다고 여겨지는 부분이자, 왓슨이 필수불가결해보이는 장면.
종이가 없어서 제멋대로 제 셔츠에 적어대는 모습이라니 (ㅋㅋ) 그럼에도 전혀 아랑곳 않고선 (ㅋㅋ)
이러니 왓슨이 꼭 붙어다녀야 하는겁니다.
피터 쿠싱은 정말 얼굴이 셜록홈즈 그 자체가 아닌가 여겨진다.
손동작부터 행동 하나 하나까지 박력과 신사적인 부드러움을 한 데 섞은 그의 몸동작은
마치 셜록이 시드니 파젯의 삽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준다.
왓슨의 귀여운 옆얼굴(ㅋㅋㅋ) 홈즈의 특유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박력도 있지만 특히나 이 영상물에서 홈즈의 태도는 부드러운데, 피터 쿠싱의 타 작품을 보진 못했으나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도 염두에 좀 둬야 할듯. 여하간 홈즈가 여러부분에서 왓슨에게 말을 잘 건다.
그렉슨은 헛다리 짚는 중~
그냥 있어도 셜록 돋네(ㅋㅋ)
문제의 반지 할망구.
의심스러워진 홈즈는 바로 뒤쫒는데,
이때 정말 멋있었다.
유명한 베이커가 비정규 부대(Baker Street Irregulars). 위긴스가 어째 홈즈하고 같이 나이를 먹어버렸다.
마지막으로 범인을 잡았으나 범인의 사연이 공개되자 왓슨은 씁쓸한 얼굴을 한다.
이번 에피소드가 더 기억에 남고 좋아하게 되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왓슨의 이러한 점에 있다. 사이드킥이라고 불려지는 왓슨이
본 에피소드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더군다나 본인의 심성을 더없이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피터 쿠싱 X 나이젤 스톡 콤비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데 에피소드가 별로 없다는게 좀 아쉽다.
마지막으로...
누가 누가 더 말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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