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짓 한 번 해봤습니다...

셜록 1편 '분홍빛 연구'(A Study of Pink)를 읽고 미친 듯 달리는 중입니다. 우키요에(?!)까지 그리고 있는 와중에 어째서인지 필통이 더 일찍 끝났습니다...애초에는 필통 하나 정도 가져볼까 하는 생각에 셜록까지 끼여들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만..ㅎㅎ;; 에 뭐 어쨌건간에 이렇습니다.

본격 잉여짓하는 사진

(일단 준비물 : 스테들러 연필 필통세트 / 이마트에서 사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포장지가 이마트 종이봉투이기 때문에 / 잉여력 )

셜록의 모토 중 하나인 '빅벤'(Big Ben)과 '회중시계(Pocket Watch)' 무브먼트입니다. 시계는 역시 뒷판이 제일이죠.
나름 안개를 표현한다고 했는데 시망입니다.

빅벤을 좀 더 섬세하게 그리고 싶었는데
이게 내 한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홈즈 전신상.
다리 아래로는 그냥 펜질해버렸습니다. (도중에 귀찮아서)

좀 더 확대해보면 그냥 그런 홈즈입니다(!?)
이제 보니 파이프를 잡은 손이 심히 부자연스럽군요..뭐 ㅎㅎ

괜히 있어보이려고 그려 넣은 로고...
윗면에는 최근 자극받은 '추리의 과학'(Science of Deduction)을 괜스레 넣었습니다.

서로를 상징하는 파이프와 만년필(?!)
에...커플링은 자고로 이렇게 알게 모르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나름대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테들러 연필통이 한 5200원 했던가요...포장지는 처음에 유럽 지도 포장지가 한 2000원 하길래 할까 했습니다만 이미 셜록에 마음이 동했기에
할 거면 그냥 셜록스럽게 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실 포장 뒷면은 이마트 마크가..ㅎㅎ;;
안보이면 그만이죠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