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Sherlock Holmes 타로 카드 만들기 (!)

1. 카드 규격

추석날에 집근처 문구점에서 구입한 크로우 '타로' 카드...아마 같은 디자인의 카드중에선 가장 가격이 저렴할겁니다. 크로우 카드가 비싸서 못사시는 분들에 디자인 그리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추천합니다...근처 문구점이라면 다 팔 듯한 생김새 ㅎㅎ;; 2000원에 52장의 카드를 ㅎㅎ

헌데 이 카드를 가져와서 이리 저리 보다보니 셜록홈즈도 혹시나 타로카드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겁니다. 헌데 제 검색실력때문인건지 정말 없는건지 몰라도 셜록홈즈 카드는 찾아보기 어렵더군요..(대신에 체스게임은 많더군요;)

해서 한 번 만들어보기로 하고 코팅할거라는 예정하에 두꺼운 크로키용 스케치북을 총 30장으로 잘라내기 시작했습니다. 규격은 다름아닌 짜가 크로우 카드였죠 ㅎㅎ; 헌데 이게 나름대로 길고 괜찮은 카드라 만족합니다.

뒷장 디자인은 셜록홈즈 뮤지엄의 로고를 그대로 따왔습니다. (에;; 상업적 목적은 아니니칸요;)
그리고 문구도 은근 다르답니다. ㅎ;

처음에는 이걸 다 카드 한 장 한 장에 다 그리려니 어떻게 도장이라도 만들어볼까 했는데 역시 무리였습니다..(OTL)...
그래서 그냥 한 장 한 장 그리기로했습니다.(...)

제본해놓은 카드들을 넣어놓을 곳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대충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 들어맞는 상자가 된 이유는 크로우 카드의 상자를 도면으로 썼기 때문 ㅋㅋㅋ 이게 아주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ㅎㅎ; 그냥 두기에는 좀 그래서 빅벤을 그려넣어봤습니다.

어째서인지 런던이 두번 들어간 요상한 타로카드의 뒷면 1이 완성되었습니다..ㅎㅎ;; 이거 언제 다 그리지...
타로카드는 본인이 만든 물건일수록 더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풍문이라곤 하지만 여하간에 본래 22벌과는 다르게 30벌로 한 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하나씩 완성될때마다 올려볼까 하고요 ㅎㅎ;; 그나저나 갈 길이 참 멀군요..

+덧 : 이번 영국 드라마 '셜록'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다섯벌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그래서 총 35장)
무슨 포커할때마다 나오는 조커같은 건 아니구요 ㅋㅋ 그냥 기념인거죠..(이왕 시작한 것..)
셜록은 또 어떻게 뒷면을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고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