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Frogwares

Sherlock Holmes : Chapter One

Dcoding 2021. 7. 23. 09:55

https://youtu.be/yvw6BQxM0Gc

 

세상에 젊은 셜록 홈즈라니, 옆에 있는 투컷한 아저씨는 설마 왓슨...?

 

젊은 시절이 나온 건 처음인 것 같다(악마의 딸인가? 마지막 유언장에서 후반에 자료를 뒤져보는 어린 아이들이 의미심장하긴 했지만...그건 대놓고 셜록홈즈 왓슨 허드슨이에요! 라고 공언한 건 아니니...)

 

요새야 이전의 BBC 셜록이 워낙 유명해졌으니 그걸 젊은 시절의 스테레오타입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사실 젊은 시절 셜록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다. 당장에 히트쳤던 80년대 영화 Young Shelrock Holmes라는 작품도 있다. (심지어 이 작품의 셜록홈즈는 곱슬머리에 긴 얼굴까지 아주 BBC버전을 빼다 박았다! 아니, 반대로 빼다 박은건가?)

 

심지어 여기서는 예쁘장한 여친까지 있는 승리남임. 심지어 학교 인기남임...왓슨이는 안경잽이 귀염둥이다(!)

하지만 난 이번 프로그웨어스에서 내놓은 셜록 홈즈가 BBC나, 이전 young sherlock holmes의 것을 가져오지 않아 마음에 든다. 전부터 느꼈지만 이들에게는 이들만의 셜록홈즈가 있다. 이는 BBC로 일명 '셜록 신드롬'이 일어나기 전에 출시한 The Case of the Silver Earing 부터 한창 신드롬 중반에 내놓은 The Testament of Sherlock Holmes 까지 느껴지는 점이었다. 모델링만 보고 셜록홈즈를 어떻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품고 있는 셜록홈즈의 차갑따뜻(?)한 성격도 한 몫한다. 우리가 늘 사랑하던 그 괴짜 아저씨 셜록홈즈 말이다.

 

좌(Sherlock Holmes : The Crime and Punishment) _ 우(Sherlock Holmes : Chapter One)

내가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죄와벌편의 셜록 홈즈 얼굴을 그대로 쏙 빼다 젊음의 샘에 한 일주일 요양시킨 듯한 저 모습을 보라...셜록홈즈를 향한 제작진의 애정이 깊게 느껴지지 않는가? 젊어진 왓슨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과연 어떤 모습을 나올지, 아예 나오지 않을지(셜록 홈즈는 30살이 다 되어서 왓슨을 만났다. 저 모습은 아무리 봐도 스물 중반정도 되어 보이니 왓슨을 만나기 전의 모습일 수도 있다. 어쩌면 게임 후반에 왓슨을 만나며 다음편을 예고할지도...?) 무척 궁금해진다. 사실 이전편(악마의 딸)은 중반에 플레이를 포기하는 바람에 조금 짜식은 편이었는데(사실상 거의 휴덕...)

 

이번 편이 나온다면 플스5를 사서라도 해볼 생각이다. 방금 전 얼굴을 씻어내린 5월의 청신한 얼굴을 한 셜록 홈즈의 모험이라는데 누가 마다할 것인가.